'돼'와 '되' 차이
흔히들 '되었다.' '돼었다.' '됬다.' '됐다.' '되었지.' '돼었지.' '됐지.' '됬지.' 이런식으로 '돼'나 '되'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앞의 것들 중에 어떤 것은 맞고 어떤 것은 틀립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순간적으로 헷갈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나서는 다시는 검색하지 않아도 어떤 것을 써야 맞는 표현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SNS에 많이 돌아다니는 사진을 하나 보고 가시죠.
남자가 의도적으로 돼지라고 한 것인지, 여자가 남자의 틀린 맞춤법을 지적하기 위해 '돼지라뇨'라고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던 위 대화만 봐도 돼지는 꿀꿀 돼지인 동물임을 알 수 있고, 되지가 맞는 표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돼지'는 '되어지'이기 때문에 틀린 맞춤법이 됩니다. 그래서 맨 처음 말씀드렸던 것 중 어떤 것이 맞는지 알려드리자면 '되었다.'(O) '돼었다.'(X) '됬다.'(X) '됐다.'(O) '되었지.'(O) '돼었지.'(X) '됐지.'(O) '됬지.'(X)입니다. 이는 국립국어원 사이트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돼'와 '되'말고도 다른 것들도 같은 원칙으로 줄임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되'와 '돼'가 헷갈린다면 뒤에 '어'를 붙여보고 어색한지를 생각해본다면 쉽게 구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의 카카오톡을 생각해보시면 더 쉽게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맞춤법을 틀려서 카카오톡 대화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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