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검침원 강아지 실종사건의 진실, 궁금한 이야기Y

얼마전 sns를 떠들썩하게 했던 강아지 젤로 실종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반려견 주인의 친구가 sns에 친구 강아지가 실종되었다, 가스검침원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는데 딸과 함께 검침을 왔다가 데리고 나갔다라며 강아지 찾기에 도움을 청했었어요. 이후 강서구 화곡동에서 실종된 강아지가 일산에서 발견되었다, 범인은 검침원이 아닌 택배송장번호를 보고 자신에게 검침원이라 사칭한 사람이었다 라고 하며 일을 마무리 하려 했어요. 찾게된 경로를 들을 수록 의심이 커진 사람들은 궁금한이야기Y에 제보했고 지난 12일 방송에서 진실이 밝혀졌어요.

강아지도 가명으로 방송에 나왔어요. 견주는 일을 마무리하려 했겠지만 주인을 도와주고픈 마음에 글은 빠르게 퍼졌고, 사람들은 업체에 항의전화를 넣으며 일은 커졌어요.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은 도시가스 업체, 집 근처 경찰서, 강아지가 발견된 일산 부근의 동물병원 100여곳에 강아지 실종에 대해 물었으나 어떠한 실종신고도 없었다고 합니다. 견주는 제작진의 연락을 일부러 피하기까지..

논란이 커지자 해당 도시가스 업체에 전화해 울며 사죄했다고 해요. 강아지를 잃어버렸던건 맞는데 찾고 싶어서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합니다. 강아지를 일산에서 찾은 것도 아닌 집 근처에서 찾았다고 해요. 이번 사건으로 가스검침원들의 이미지 실추와 계속 있을 검침의심과, 지금껏 받은 항의전화 스트레스까지.. 한 사람의 욕심으로 여럿이 피해를 입었는데 사과 한마디로 끝날 수 있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