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자소서 꿀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자소서를 제출하기 전에 내가 쓴 자소서가 인사담당자가 봤을 때 눈에 확 들어오는 자소서일지 점검해보자. 내용을 보기 전 특별한 점이 없다면 인사담당자도 하나의 업무를 처리하듯 지루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 자소서를 쓰지만, 10개, 20개 쓰다보면 의무적으로 써나갈 때가 있다. 단순히 물음에 답하는 글자수를 채우기 위해 적어나가기도 하고 나 역시 그랬다. 내용을 어떻게 쓰라고 알려주는 사람들은 엄청 많다. 그래서 나는 내용을 어떻게 적으라는 말보다 형식을 바꾸라고 권해주고 싶다.
우리는 당연하게도 물음에 답하는 서술형으로 적게 된다. 하지만 글에는 다양한 형식이 있다. 시 같은 경우는 내용을 적기 어렵겠지만, 기사, 일기, 심지어 나는 문제집 해설지 형식으로 적었던 적도 있다. 아래 예시로 내가 썼던 자소서 형식을 공유하겠다. (실제 썼던 내용은 아니다.)
예시 (문제집 해설 양식)
항목 - 조직 내에 겪은 갈등 상황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했던 본인의 노력을 서술하세요. (000자 이내)
OOO이 봉사단 팀장에게 익명으로 기프티콘을 선물한 이유는?
1. 팀장이 생일이어서 2. 팀장에게 잘못한 것이 있어서 3. 힘들어 보여서 응원하려고 4. 팀장을 좋아해서
정답 3번.
해설: 아동센터 봉사활동 당시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잘 따르도록 관리했어야했지만, 팀원 몇명이 아이들과 놀면서 팀장이 프로그램 진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반복적으로 조용히 해달라고 얘기했지만 금세 씨끄러워졌고, 결국 팀장이 아이들과 팀원들에게 짜증 섞인 말로 언성을 높여 분위기가 나빠졌습니다. 그 후 어쩌구 저쩌구 했고, 그래서 블라블라했습니다. (중략) 이후 저는 이런 저런 이유로 익명으로 팀장에게 기프티콘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후 팀장은 오늘 너무 힘들어서 화가 났다고 미안하다며, 고맙다는 말을 하며 팀 분위기가 훈훈해지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이렇든 저는 조직 내에서 분위기가 나빠졌을 때 이렇게 저렇게 해서 조직의 단합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후략)
수백 수천개의 같은 형식의 자소서를 보는 인사담당자가 위 형식으로 적은 자소서를 보게 되면 기분이 어떨까? 물론 아주 보수적인 회사에서는 이런 양식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은행, IT회사 등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에 쓴다면 효과적이다. 위 양식 외에도 인사담당자의 눈에 띄면서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고 적용하면 좋을 것이다. 단, 너무 튀어서 어지럽거나 반말 형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다른 자소서 꿀팁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로 가보시길!
2021.10.10 - [정보공유] - 의외로 잘 모르는 자소서 제출 전 점검사항(자소서 꿀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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